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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일기

나는 이직할 수 있을까?

chewychewy 2022. 7. 19. 20:50

돌아보면, 20대 중반에 첫직장에 들어가서 벌써 10여년 동안 한직장에서 일했다.

내가 3년차에 누군가가 7년동안 일했다고 하면  상상도 안되는 기간이었고,

10여년이 지났으면 나랑은 이미 완전 세대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한일도 없이 그냥 나도 그렇게 10년차가 되어버린 것이다.  참...인생이 다 그런건가.

내가 취업하던 시절에는 좋다는 직장에 들어가서 평생직장으로 다니다가 은퇴하는게 미덕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련했던거 같다.  연봉이든 성장이든 더 많이 하게 해주는 회사로 자꾸 옮겼어야 하는데

이사도 자주가야 돈이 모인다던데, 직장도 마찬가지였는데 멍청하게 두눈 두귀 꼭닫고 있었다.

 

이제 눈떠서...

이직은 해야겠는데 (모두에게 공통된 그런이유로...), 이직의 조건이 최악이다.

우선, 동종업계 없음 (=이제와서 엔트리 레벨로 다시 리셋)

제네럴리스트를 추종하는 집단이다 보니 전문성 제로 (= 밑천이 없음)

이러다 보니 다시 재교육, 재사회화를 위해 학교를 선택해서 학교는 마쳤는데, 취업원서 내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동안 14개의 원서를 내고, 6개가 서류를 통과했으니 승률이 나쁜건 아니지만,  중간단계에서 모두 잘 되지 않았으니 결국 뭘 만들어내지는 못한 6개월이었다.

2024년 Training Contract 싸이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배우는점도 많고, 치열했던 6개월이었다. 

 

10월부터는 다시 2025 Training Contract 사이클이 시작된다.

나는 단 하나의 yes만이 필요한거, 그뿐이니까

너무 힘들어하지도,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기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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