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부모님 모시고 빠리 3박 4일 다녀왔다. 급히 기말 과제를 위해서 도서관에 왔는데, 소소하지만 재밌는 차이점을 발견.
미국애들은 무조건 책을 펴자마자 형광펜으로 미친듯이 중요한 부분을 줄치기 시작하는 반면,
스페인애들은 자로 줄치는 애들도 되게 많이 봤고, 꼭 볼펜으로 친다음에 다음에 형광펜으로 또 표시. 노트필기하다가도 갑자기 자를 꺼내서 제목이나 중요한부분에 줄친다. 미국학생들은 소 쿨 해서 한번도 그런 학생 보지 못함. 게다가 모두들 컴퓨터로 필기함(로스쿨의 경우 100% ). 여기서 거의 대부분 컴퓨터로 필기하지 않아서 학기초에 살짝 당황했음.
여기 로스쿨은 어떤지 몰라도, 다른 전공의 스페인 학생들이 손필기를 많이 한다.
스페인 학생들은 늘 함께 떠들면서 공부하는 애들도 많지만, 완전 조용한데서 귀막고 공부하는 애들도 많음.
반면 미국학생들은 아무데서나 공부 잘함. 아무리 떠들어도 초집중할수 있는건 미국애들의 최강점인듯.
다만 야외에서 공부잘하는건 스페인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 해변이나 풀밭에서 앉아서 잘들 공부함.
출입문을 잡아준다거나 하는건 거의없다. 미국애들은 몇십미터 밖에서도 계속 문잡고 있어서 나를 뛰어오게 만듬.
스페인 학생들은 도서관에서도 무릎위에 앉고 키스하고 난리인반면, 미국 로스쿨에서는 그런거 전혀 못봄. 스페인의 남남커플도 어찌나 귀엽게 재잘대고 애정표현을 잘하는지 귀여움.
아오 빨리 하나라도 마무리 해야지. 이번으로 학교와의 연은 끝이다. 다시는 학위과정에 입학하지 않으리라.
'매일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로맨스 소설과 fifty shades of grey 에 대한 소견 (0) | 2014.08.21 |
---|---|
[BCN]귀국이 얼마남지 않은 요즘의 일상 (0) | 2014.07.27 |
[BCN] 그라나다 2박3일 다녀왔다. (0) | 2014.06.10 |
[NY]갤럭시노트3 구입 (0) | 2013.12.06 |
[BCN] 조안 미로의 품으로 ! (0) | 2013.08.16 |